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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by 큰돌공원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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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를 하거나 산에 갔을 때 간혹 벌에 쏘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벌에 쏘였을 때 반응

벌에 쏘였을 때의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개는 쏘인 부분이 빨갛게 부풀어 오르거나 가려움, 약간의 통증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서서히 사라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말벌과 상관없이 벌에 쏘인 후 호흡곤란이나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벌침 제거 하기

피부에 남아있는 벌침은 손톱으로 튕기거나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서 제거해 줍니다. 

벌침이 몸에 남아 있을 때 손톱으로 잡아 뽑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벌침이 피부에 박혀 있을 때는 잡아 뽑지 말고 손톱으로 튕겨 날리거나 신용카드 등 딱딱한 카드로 밀어서 뽑아야 합니다. 침에는 독낭(독주머니)이 딸려 있는데, 손톱이나 핀셋으로 집으면 독낭을 누르게 돼 독액이 주입되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적으로 하기 쉬운 행동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르거나 찬물로 열 식히기

벌에 쏘인 부위에 발랐을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항히스타민 연고입니다. 그리고 암모니아수를 발라 독소의 산성을 중화시킬 수도 있는데, 암모니아가 포함된 오줌을 뿌리는 것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을 때 행하는 궁여지책입니다. 그러한 궁여지책조차 없을 때는 벌에 쏘인 부위를 찬물로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독 때문에 부어올라 열이 나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도 벌에 쏘였을 때의 염증반응과 가려움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열감을 줄여주고 벌에 쏘인 부위를 긁어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세균감염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는 평소에 아이들 습진이나 피부병이 있을 때 발라주는 리도맥스 등의 연고를 사용하면 됩니다. 

 

벌에 쏘였을 때 심각한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위험

벌에 쏘이는 대부분의 사고는 말벌에 의한 것입니다. 벌에 쏘였을 때 심각한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벌 독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것이므로 재차 쏘일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약해지며 안색이 창백하고 식은 땀을 흘리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가 막혀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나필락시스(Anphylaxis): 급성 알레르기 반응의 하나로 즉각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급한 상황을 초래하고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어지러움, 정신 잃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개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즉각 발생합니다.

 

에피네프린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에피네프린 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피네프린은 아드레날린이라고도 하며, 교감신경 흥분작용이 있는 호르몬 및 신경전달 물질입니다. 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박수와 심박출량을 늘림으로써 전신에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을 촉진시키고 혈압의 감소를 막고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도 폐쇄를 막는 등 우리 몸이 응급상황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만약 벌침에 심각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분의 경우 에피네프린 자동 주사기를 미리 처방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에프네프린 주사기를 사용하시고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가셔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말벌 공격 피하는 방법

말벌이 공격할 때는 얼굴을 가리고 조용히 그 장소를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쫓아버릴 심산으로 손을 흔드는 행위는 금물입니다. 말벌뿐만 아니라 보통 벌일 경우에도 우리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공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는 7 ~ 10월입니다. 외출할 때는 벌을 자극하는 냄새를 풍기는 향수나 헤어제품 등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벌이 좋아하는 하늘하늘한 꽃무늬 옷도 피해야 합니다. 벌이나 나비는 냄새나 색의 파장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꽃으로 착각해 접근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과 벌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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